(사진=리얼미터 제공)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오는 4·10 총선에서 지역구 정당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40%대 초반을 기록하며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가 '뉴스피릿'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5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4%포인트),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 시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0.4%,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0.3%로 집계됐습니다. 양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단 0.1%포인트였습니다.
또 개혁신당 후보 5.8%, 자유통일당 후보 2.0%, 진보당 후보 1.3%, 녹색정의당·새진보연합 1.0%였습니다. 이외 무소속 후보 1.9%, 그 외 정당 후보 1.4%, 없음 2.5%, 잘 모름 2.3%로 조사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까지는 민주당 후보가,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우위를 보였습니다. 개혁신당 후보의 경우 20대 7.8%, 30대 9.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0·30대에서 평균 지지율 5.8%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영남과 강원에선 국민의힘 후보가, 호남과 제주에선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보인 가운데 총선의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과 충청권에선 양당 후보의 지지율이 팽팽했습니다. 서울 국민의힘 후보 39.1% 대 민주당 후보 39.3%,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42.4% 대 민주당 40.8%였습니다.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후보 36.3% 대 민주당 후보 41.4%로,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섰습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총선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율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비례정당이 박빙 구도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비례정당을 지지하는 응답은 36.5%,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비례정당을 지지하는 응답은 36.4%로, 지역구 정당 후보 지지율에 이어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율도 양당의 격차는 단 0.1%포인트였습니다.
이어 개혁신당 8.6%, 자유통일당 3.4%, 녹색정의당 3.0%였습니다. 이외 그 외 정당 3.7%, 없음 4.0%, 잘 모름 4.3%로 집계됐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1.9% 대 민주당 37.0%로,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개혁신당 6.2%, 자유통일당 2.6%, 녹색정의당·진보당 1.4%, 새진보연합 1.0%였습니다. 그 외 정당 0.9%, 없음 6.8%, 잘 모름 0.8%로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41.3% 대 부정 56.3%였습니다. 중도층에선 긍정 35.8% 대 부정 61.8%로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1%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