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강원랜드가 비카지노 부분의 매출비중 확대를 위해 웰니스 산림관광 활성화를 추진합니다. 또 카지노 면적 확장과 규제 현실화를 위해 기존 카지노의 3배 규모로 신축할 계획입니다. 총 2조5000억원을 투입해 복합리조트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목표입니다.
강원랜드는 2일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K-HIT 프로젝트 1.0’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내용을 보면 비카지노 매출비중을 현재 13%에서 30%까지, 방문객수를 현재 680만명에서 1200만명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신규고용은 3400명, 외국인 관광객 1000% 이상 확대도 제시했습니다.
강원랜드는 현 문제점으로 리조트 정체성 불분명, 카지노 규제, 먹거리 즐길거리 부족, 이동 불편 등을 꼽았습니다. 이를 비카지노 부문의 과감한 재투자로 방점을 찍은 겁니다.
과감한 재투자는 매출비중 확대, 카지노 고객 서비스향상을 위한 면적 확장 및 규제 현실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랜드마크가 될 스카이브릿지 조성 등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먼저 비카지노 부문의 매출비중 확대를 위해 주변 산림자원과 연계한 웰니스 산림관광 활성화, 탄광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4계절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을 추진합니다.
또 카지노 면적 확장과 규제 현실화를 위해 카지노는 이전 대비 약 3배 규모로 신축할 계획입니다. 다만 신축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인근 유휴공간인 옛 테마파크 공간을 활용해 임시영업장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카지노와 비카지노 부문 전략도 세웠습니다. 카지노 부문에서는 외국인 전용 게임존을 활성화하기 위해 베팅리미트 등 운영 기준을 타 외국인 카지노 수준으로 조정합니다. 비카지노 부문은 K-컬쳐 계절학교, 대형 국제행사 유치, 건강검진과 연계한 의료관광 등 외국인을 타깃으로 한 전용상품 및 행사 개발에 나섭니다.
리조트 내 가장 많은 고객이 머무는 마운틴콘도(리조트)와 그랜드호텔(카지노) 사이는 '스카이 브릿지(Sky bridge)' 건설을 통해 연결합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제2의 창업 수준의 집중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고 이를 통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원랜드는 2일 2032년까지 폐광지역 경제활성화와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K-복합리조트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사진=강원랜드)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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