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네이버(
NAVER(035420))가
3일 현재
5개인
CIC(사내독립기업
) 조직을
12개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 사내 모든 기술 분야에
AI(인공지능
)를 도입하고 핵심 사업인 광고·쇼핑·지역 등 비즈니스 영역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입니다
.
네이버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네이버에 따르면 새롭게 구성되는 전문 조직은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기술 혁신을 창출한 개발과 설계 중심의 ‘프로덕트&플랫폼 영역’,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서비스 매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비즈니스&서비스 영역’, 사용자 니즈에 맞는 콘텐츠 유형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콘텐츠 영역’ 등으로 나뉩니다. 여기에 치지직, 밴드, 뮤직 서비스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독립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셀 조직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네이버는 광고·쇼핑·지역의 비즈니스를 세분화 및 전문화해 시장 동향에 민감하게 움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팀네이버의 기술혁신 엔진 역할을 담당하는 ‘프로덕트&플랫폼 영역’을 통해 AI,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 기능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팀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하도록 구심점도 강화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직속으로 글로벌경영, 프로덕트&테크, 임직원성장 등 의사결정기구인 3개 위원회를 신설해 각 부문간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최 대표는 이날 열린 전직원 대상 커뮤니케이션 창구인 ‘컴패니언데이’에서 “사업 영역 간의 경계가 다시 한번 허물어지고 있는 인터넷 환경과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전사 차원의 전략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9년간 네이버를 성장 시켜온 CIC 중심의 체계 또한 변화가 필요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술, 사업, 서비스, 콘텐츠 등 전 영역을 모두 나눠 각 영역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한 인사이트가 터져 나올 수 있도록 위계를 최소화하고 평평하게 펼친 조직구성으로 개편한 만큼, 조직 간 활발한 토론과 다양한 협업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졌다”라며 “이를 위해 투명한 정보공유, 활발한 협업이 전사 및 팀네이버 차원에서 더 속도감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일하는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개편된 조직구조는 4월부터 반영됩니다. 큰 규모의 개편인 만큼 이후 세부적인 개편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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