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범야권 지도부가 17일 고 박종철 열사 모친 정차순 여사를 조문합니다.
17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에 고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인 정차순 여사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정 여사 빈소를 찾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조문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전일 "국가 폭력에 자식을 잃고 그 상처 속에 아파하며 아들을 그리워하셨던 고인을 애도하며 영면을 기원한다"며 "민주당은 우리 민주주의가 박종철 열사와 같은 분들의 희생과 정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의 고통으로 이뤄졌음을 잊지 않겠다"고 애도했습니다.
이 외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날 정오께 빈소를 찾을 계획이며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와 장혜영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오전 중 조문할 예정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이주영, 천하람 당선인과 함께 조문에 나섭니다.
정 여사는 전일 향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정 여사는 1987년 학생 운동을 하던 중 경찰의 고문에 의해 사망한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6·10 항쟁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정 여사의 빈소는 서울시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19일 오전 8시이고 장지는 모란공원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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