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161390)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고인치 타이어 등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9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8.8% 증가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사진=한국타이어)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272억원으로 1.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76% 늘은 360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중동 사태 악화 등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 성과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 선도, 고성능 차량 및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비중은 46.8%로 전년동기대비 3.3%p 상승했습니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이 62.5%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56.5%, 북미 56.4%, 유럽 37.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합성고무·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비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뒷받침했습니다.
올해 1분기 한국 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의 영업이익은 노사 관계가 안정화됨에 따라 소폭 개선됐다. 다만 대전 공장은 여전히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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