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K239 천무'.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3.2% 감소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0일 올 1분기 매출액 1조8483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3%, 99.3% 줄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업익 급감 배경을 일시적 수출 물량 감소를 꼽았습니다. 또 주장비에 대한 매출보다는 부수장비부분 매출이 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산 부문의 경우 폴란드 수출 계획에 따른 1분기 출하 감소로 매출 6566억원, 영업익 142억원을 보이며 전년 대비 각각 22%, 92% 내려갔습니다.
폴란드 K9 자주포 등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될 예정입니다. 1분기 말 기준 방산 부문 수주 잔고는 약 30조3000억원입니다.
항공우주 부문은 여객 수요 증가에 따른 민항기 엔진 물량 증가로 매출 44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영업익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사업 매출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습니다.
자회사 한화비전은 북미와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 CCTV 사업 호조로 매출 3100억원, 영업익 5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 40% 증가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부터는 폴란드 수출이 본격화되고, 루마니아 자주포 사업의 최종 결과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 방산 부문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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