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3.33% "지자체-공기업 직원 이름 비공개해야"
39.58%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2024-05-21 16:45:16 2024-05-21 16:45:16
천안시청.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최근 악성 민원과 관공서 직원에 대한 사생활 침해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63.33%가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홈페이지에 공개된 직원 이름을 비공개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직원 이름을 공개해야 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36.67% 였습니다.
 
직원 이름 비공개에 찬성한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라는 답변이 39.5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직원의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라는 주장은 38.54%, '개인정보보호를 중시하는 시대적 흐름에 공직사회도 변화해야 하기 때문에'라는 의견도 20.83% 나왔습니다.
 
직원 이름 비공개에 반대한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공직자의 책임성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46.3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27.78%), '시민이나 고객 전원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14.81%) 순이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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