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내년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태블릿PC효과로 통신서비스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어떤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할까.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이 대중화 단계에 진입하고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도 상승할 것"이라며 "또 태블릿 PC가 수익에 기여하고 망중립성 해체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단순히 망 제공자로서의 수익모델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 피쳐폰 비중이 낮아지면 수익성 회복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통신서비스 업종의 주가 수익률을 억눌러왔던 가장 큰 요인은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였다"며 "내년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확인될 경우 주가도 올해와 달리 의미있는 상승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T를 최선호주로 꼽은 근거에 대해서는 “가입자의 33%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아이패드 출시를 통해 태블릿PC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며 “SKT를 앞서는 영업이익 격차가 내년에도 유지되면, 현재 1조6000억원 이상 차이 나는 시가총액도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대중화와 저가 스마트폰 확산의 긍정적인 수혜를 KT와 마찬가지로 누릴 것”이라면서도 “ARPU와 수익성 개선, 기관투자자의 선호도 측면에서는 KT를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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