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해양당국이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협력기업인 현대중공업, 네이버, GS리테일 등 민간기업과 손잡고 해양쓰레기·기후변화 협력에 나섭니다. 특히 내년 4월 예정인 해양 분야 국제회의 '아워오션 콘퍼런스(OOC)'에 대한 협력도 논의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30일 해양환경 분야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성화를 위한 기업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30일 해양환경 분야의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성화를 위한 기업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민·관 협력 협력기업 기아자동차의 화성시 갯벌 염습지 조성 사례. (사진=해양수산부)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4월 1차 ESG 기업간담회 이후 두 번째로 국내 주요 제조업, 금융업 등 약 11개 민간기업(현대중공업, 네이버, GS리테일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1차 간담회에서는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해양환경 분야의 관련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참여를 유도한 바 있습니다.
올해 간담회에서는 어린이 해양환경체험관 운영(협력기업 현대자동차), 남해안 잘피숲 조성(협력기업 KB국민은행) 등 해양수산부와 민간기업 간 ESG 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합니다.
이후 해양생태계 보전, 해양쓰레기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 국제협력·인식 변화 등 해수부가 추진하는 해양환경 사업을 구체적으로 소개, 새로운 민·관 협력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해양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회의인 2025년 4월 '아워오션 콘퍼런스' 홍보를 위한 개최 계획을 공유합니다. 특히 부대행사 기획·운영, 의제별 패널토론 내 패널 참여 등 10차 아워오션 컨퍼런스 내 기업 참여 가능 아이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기후변화, 해양쓰레기 등은 전 지구적인 환경 이슈들로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우리나라가 아워오션 콘퍼런스 개최국으로 선정된 만큼, 민간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 해양 협력도 적극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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