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삼성정밀화학보다 낫다..'매수'-신한투자
2010-11-22 09:32:4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OCI(010060)에 대해 삼성정밀화학(004000)의 폴리실리콘 진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지나치다며, 최근 주가 하락을 최적의 매수 기회로 판단,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OCI 주가는 신규 경쟁업체의 출현과 외국인 대주주의 대량 매도에 따른 오버행으로 고점 대비 14% 하락한 상태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3공장 신규 가동으로 인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경쟁업체 대비 압도적인 규모의 경제와 높은 원가 경쟁력을 감안하면 치킨게임이 벌어져도 최종 승자는 OCI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나 반도체에서 나타난 삼성전자(005930)에 의한 치킨게임이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삼성정밀화학으로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그간 주가 급락의
원인"이라며 "그러나 전반적인 자본력이나 기술 수준 등을 감안할 때 삼성정밀화학이 단기에 삼성전자의 위상을 폴리실리콘업계에서 차지하기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시일내 폴리실리콘산업에서 OCI와 삼성정밀화학간의 치킨게임이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만일 벌어진다 해도 OCI가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미 글로벌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OCI가 최악의 상황에서도 추가적인 설비 투자에 필요한 현금흐름 창출력에서 앞도적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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