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카리브지역의 농업 생산성 향상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K-농업기술 협력이 이뤄집니다.
농촌진흥청은 카리브공동체인 카리콤(CARICOM)과 농업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카리브 연안 14개국 1개 속령이 가입한 카리콤은 카리브해 지역의 경제 통합과 협력을 촉진하는 지역 공동체입니다.
이번 체결로 양 기관은 한·카리브 농업연구혁신플랫폼(KoCARIP)을 통해 한국과 카리브지역의 농업 생산성 향상과 식량안보 강화를 목표로 농업기술 협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카리브공동체인 카리콤(CARICOM)과 농업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KoCARIP은 농진청과 카리콤 간의 협력으로 설립한 공동 연구 지원 및 기술 전수 협의체를 말합니다.
특히 양 기관은 카리브 농업연구개발기관(CARDI)·카리콤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해 카리브 농업 생산성 향상,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술 전수 등 다양한 연구 과제를 추진합니다.
또 농업 전문가 교류도 활성화합니다. 이를 통해 카리콤 회원국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전수하고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과 학습 기회를 제공합니다.
카리콤은 오는 2025년까지 식량 수입 의존도를 25% 줄이는 것을 목표(25 by 2025)로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과 카리브지역 간의 농업기술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양측 간 우호적인 관계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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