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농촌진흥청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축적된 수도권 거주 소비자들의 농식품 소비 정보 약 1100만건을 15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하는 '농식품 소비 정보 데이터베이스(DB)'는 농진청이 운영하는 수도권 소비자 패널 가구가 매달 작성한 가계부를 기반으로 농식품 품목별 구매 금액, 횟수 등 농식품 소비 정보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농진청 측은 소비자 패널이 가계부에 부착한 영수증 목록을 토대로 자료를 조사해 정확도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품목을 세분화해 연도나 시기, 계절에 따른 농식품 구매 성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쌀의 경우 백미, 찹쌀, 현미, 흑미 등 13개 소분류로 세분화해 전체 구매량과 상하반기, 월간 구매량 등을 제공함으로써 시대 흐름에 따른 소비 동향을 알 수 있습니다.
농식품 소비 정보 데이터베이스는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정보 포털사이트에서 3월 15일부터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하두종 농진청 농산업경영과장은 "농식품 소비 정보 데이터베이스 공개로 새로운 농산업 연구 개발(R&D) 방향성을 제시하고 창업 아이디어 발굴 등 다양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월 1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채소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