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GPS 오차 5cm로 대폭 줄여"…고정밀 항법 '선박 시연'
해수부, '해양 고정밀 위치정보' 실제 선박에 시연
해양 GPS 위치오차, 10m→5cm로 대폭 줄여
2024-06-26 11:00:00 2024-06-26 11:00:00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해양당국이 해양 위성항법장치(GPS) 위치오차를 10m에서 5cm까지 대폭 줄인 고정밀 해양 위치서비스의 선박 검증을 실시합니다. 해양 고정밀 위치정확도 확보는 다양한 해양 모빌리티와 수로측량, 항만·플랜트 건설 등 공공안전 분야의 핵심 기술로 고정밀 해양위치 기술을 활용한 응용 분야 확산의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울산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에서 해양 고정밀 위치정보를 실제 선박에 적용한 성과를 검증하는 시연행사를 개최합니다.
 
앞서 해수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선박 자율화?무인화 등의 기술이 융·복합된 첨단 해양 모빌리티(자율운항선박·선박 자동접안·스마트항만 운영·도선지원·해양드론 등)의 안정적인 항법을 지원하기 위한 고정밀 해양 위치서비스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울산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에서 해양 고정밀 위치정보를 실제 선박에 적용한 성과를 검증하는 시연행사를 개최한다. (사진=뉴시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145억원을 투입한 해당 사업은 해양에서 GPS 위치오차를 10m에서 5cm까지 줄이는 기술로 미국·유럽연합(EU)·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도 정확하고 안정적인 위치정보 제공 기술을 선점하는데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분야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수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업해 건조한 '해양누리호(자율운항시험선)'를 통해 전 과정을 시연합니다. 고정밀 위치정보를 적용한 선박과 드론의 이동경로는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목적지까지 도착하는데 수평 위치오차 5cm급의 성능 구현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심상철 해수부 항로표지과장은 "실증구간은 실증센터 앞 해역 600m 구간으로 연구개발한 고정밀 해양 PNT 서비스를 무인이동체(자율운항선박·드론)에 적용한 성과를 검증한다"며 "GPS의 주요 측위오차를 성분별로 제공해 처리하는 방식인 PPP-RTK 기술을 적용하는 등 넓은 커버리지와 단방향 통신으로 해양 고정밀 항법에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양에서 위치정확도 5cm급 확보는 우리나라의 첨단 해양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매우 뜻 깊은 혁신적 성과"라며 "고정밀 해양위치 기술을 활용한 응용 분야를 확산하는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울산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에서 해양 고정밀 위치정보를 실제 선박에 적용한 성과를 검증하는 시연행사를 개최한다. (출처=해양수산부)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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