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영업익 58억원…1분기 이어 2분기 흑자
자산재평가 반영 부채비율 454% 급감
2024-08-14 17:29:36 2024-08-14 17:29:3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14일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8억8700만원으로 흑자 전환을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 1분기(87억9100만원)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매출은 1160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하며 분기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이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과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과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시너지 효과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호텔 부문의 매출(231억100만원)이 지난 1분기(167억5600만원)보다 37.9% 급증한 것은 물론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 매출도 665억3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6억7400만원)에 비해 110.1% 상승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행사업 부문도 여행수요 확대에 따른 여행상품 개발 등 전략에 힘입어 올 2분기 245억2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는데요. 지난해 2분기(196억3000만원) 대비 25.0% 성장한 수치입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해외 직항노선 확대의 최대 수혜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여름 성수기로 코로나 이전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몰려들면서 3분기에는 호텔과 카지노 부문 모두 역대급 실적 랠리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 결산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건물 및 토지 지분(전체의 59.02%)에 대한 1조6508억원의 자산재평가 평가 금액을 반영함에 따라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 장부가액 1조1939억과의 차액 4569억원이 자산으로 반영됐으며 2분기 외부 회계감사 결과를 반영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2분기 총 자산은 2조1859억원이 됩니다. 이에 1분기 5444%에 이르던 부채비율도 454%로 급감했습니다. 자산재평가로 총 부채가 1조7914억원으로 늘었으나 자기자본도 3945억원으로 급증한 결과입니다.
 
이번 자산재평가에 따라 회계적으로 이월결손금 공제가 발생하면서 당기 순손실도 25억2100만원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사진=롯데관광개발)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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