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한미약품 단독 대표 선임안 부결
2024-09-02 17:49:32 2024-09-02 17:49:32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미약품 사옥(사진=한미약품그룹)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한미약품은 2일 열린 이사회에서 임종윤 사내이사의 단독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되면서 박재현 대표를 중심의 전문경영인 독자 경영 체계에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한미약품 이사회 구성원이자 감사위원장인 김태윤 사외이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는 한미 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경영을 하는 회사라면 당연히 지향해야 할 목표이자 비전"이라며 "R&D 중심 제약회사를 지향하는 한미약품이 안정적 경영을 이루고 거버넌스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면에서 오늘 이사회 결의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이번 이사회 결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한미를 위한 사업 추진에 매진한다는 계획인데요. 회사 측은 거버넌스 이슈와 무관하게, 한미가 현재 추진 중인 신약개발과 국내 영업, 수출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하고 본연의 사업에 매진하겠다"며 "창업 회장님 타계 이후 벌어지는 여러 혼란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도록 대주주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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