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OOP이 올해
아프리카TV(067160)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농가 상생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농고농락’ 프로젝트가 유저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즌3는 오는 9월25일부터 방송될 예정입니다.
‘농고농락’ 라이브 커머스는 지난 3월부터 SOOP이 농업회사법 ‘마이트리’와 손잡고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샵프리카’를 통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가에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선보인 유저 참여형 농가 상생 콘텐츠입니다.
‘농고농락 시즌1’에서는 방송 시작 25분 만에 모든 텃밭과 상품이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유저들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하우스 생산 농가 내 나만의 텃밭을 선택하고 모종 후에도 농산물이 재배되는 모습을 24시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OOP은 지난 3월에 이어 6월엔 시즌2 콘텐츠를 선보였는데요. 유러피언 샐러드용 엽채 추가 등 품목을 고급화하고 상품 상자 구성도 다양화한 결과 농고농락 콘텐츠를 통한 ‘마이트리’ 농가의 판매 매출도 지난 시즌1에 비해 3배 가량 늘었습니다.
‘농고농락’은 소비자가 이미 완성된 유형의 상품을 확인 후 구입 결정을 하는 기존의 커머스 형식과는 달리 최소 한 달 후에야 수확한 농산물을 받을 수 있는 무형의 커머스입니다. 그럼에도 신뢰할 수 있는 생산자로부터 직거래로 농산물을 받는다는 점이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밖에도 '농고농락' 콘텐츠는 구매 유저들을 위한 충청도 특산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스트리머들의 대결 미션 및 새참 먹방 등 재미요소를 가미하며 유저들의 재구매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TV에서 스트리머 ‘텃밭사장’으로 불리는 황현익 마이트리 대표는 “’농고농락’ 참여 유저들은 본인들이 선택한 텃밭에 심은 채소의 모종부터 재배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면서 신기해하기도 하고 같이 키운다는 생각에 애착심이 강하다”며 “국내 농가의 판로 개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 같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제철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들과 농사에 관심이 생긴 사람들이 늘게 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SOOP은 이번 ‘농고농락 시즌2’ 라이브 커머스 3개월분의 샐러드·과채 패키지 발송이 마무리되면 오는 9월25일 제철에 맞는 다채로운 엽채류 등 상품 구성과 풍성한 유저 참여 이벤트로 시즌3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 6월 26일 아프리카TV 인기 스트리머들과 ‘농고농락 시즌2’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모습.(사진=SOOP)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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