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조만간 텔레그램 측과 양자 대면회의"
딥페이크 사태 등 현안 논의 계획…경찰 등 유관기관 협의도 타진
"핫라인 개설 이래 요청한 성범죄 영상 100% 삭제…결과 회신도"
2024-09-11 17:40:26 2024-09-11 17:40:26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텔레그램과 조만간 양자 실무협의를 열 예정이라고 11일 밝혔습니다.
 
방심위에 따르면 실무협의는 텔레그램 측과 양자간 대면회의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는데요. 해당 회의에서 현안인 딥페이크 영상뿐 아니라 포괄적인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의 가능성 등도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 방심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심위는 또 지난 3일 텔레그램과 구축한 핫라인 채널을 통해 5일부터 텔레그램 측에 본격 요청하기 시작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영상을 텔레그램 측이 100% 삭제하고 그 결과를 즉각 회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현재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을 포함해 총 75건의 디지털 성범죄 영상이 삭제됐습니다.
 
방심위는 양측 간 초기 소통과정에서 텔레그램 측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방송통신위원회로 혼동하는 등 다소 혼선도 있었다라며 핫라인 구축 이래 지난 일주일여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신속한 합의에 이를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머릿돌 (사진=방심위)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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