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 겨냥 "기승전 '김건희', 야권 선거 돕고 있어"
페이스북에 "우리끼지 자해는 하지 말자"
2024-10-13 17:37:55 2024-10-13 17:37:55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한동훈 대표를 겨냥하며 "국민의힘이 야권의 선거전략을 결과적으로 돕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재보선 3일 남기고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 대통령 심판론 정치공세와 현금살포 재정투입 포퓰리즘을 계속하고 있다"며 "그런데 국민의힘도 저들의 악의적 정치 프레임 안에서 용산 압박, 기승전 김건희 여사 언급을 하며 야권의 선거전략을 결과적으로 돕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반성할 것, 고칠 것은 처절하게 하되 우리끼리 저들의 프레임에 갇혀 자해는 하지 말자"며 "그 사이 저들의 대장동, 백현동 불법개발, 대북송금, 위증교사, 허위사실 유포 범죄는 덮어지고 음주운전의 흔적도 없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온갖 방탄과 기승전 김여사 공세로 정쟁만 일삼는 민주당, 민심은 안중에 없고 명심만 챙기는, 민생살리기가 아닌 재명살리기만 집중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오히려 더 강력하게 질타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덧붙였습니다. 
 
나 의원은 "자중자애를 촉구한다"며 "전당대회 때의 우려가 빠르게, 더 심각하게 현실화되고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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