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임금 7.8% 늘고 근로시간 2.4% 줄어
월평균 임금 284만6000원..172.6시간 일해
2010-11-28 14:15:56 2010-11-28 18:44:17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근로자의 월급은 4분기 연속 늘었고, 근로시간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3분기 사업체 임금 근로시간 조사결과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84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대비 1.9% 늘어난 이후 4분기 연속 증가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임금 총액도 244만1000원으로 4.7% 늘어나 3분기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오락과 문화, 운동관련 서비스업이 283만원으로 22.5% 늘어나며 가장 높은 상승을 기록했고 숙박과 음식점업은 181만7000원으로 1.1% 감소하며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규모별로는 고용규모 100~299인 사업체의 임금상승률이 8.9%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 342만4000원과 비교해 300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은 254만4000원으로 74.3%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8%에 비해 격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2.6시간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76.9시간에 비해 4.3시간, 2.4% 줄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경기 회복과 가동률 증가에 따라 급여가 늘고 근로시간이 증가한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짐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중요성도 한층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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