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2010년 상반기 외국계 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7개 외국계 손보사의 2010년 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 순이익은 3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6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급여력비율은 210.2%로 같은기간 0.7%포인트 올랐다.
질병보험 손해율이 하락한데 이어 재보험사의 실적호조 등에 따라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같은기간 국내사의 경우 자동차와 장기손해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2167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상반기 보유보험료는 9051억원으로 국내손보사의 3.9%를 차지하면서 시장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다양한 종목을 판매하는 국내사와 달리 외국사는 각 사별로 특화된 상품 즉 모기지보험, 법률비용보험 등에 주력하고 있으나 최근 판매부진을 겪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자산규모는 2조2103억원으로 전년대비 178억원 줄었다.
2007년 이후 6개사가 국내에 진출하며 3년간 연 44.8%의 자산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외국지점이 이익금을 본사에 송금하면서 자산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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