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1일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합니다.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찬대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전날 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를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까지 제기하며 윤 대통령 부부의 '불법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당선인 시절 이뤄진 통화로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운영위는 지난 26일 단독으로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 등 3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상당수가 이날 국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가 공개된 명 씨, 음주운전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대통령실 행정관 등은 이미 건강, 해외 체류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국감에 대통령 비서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일반 증인으로는 지난 21일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 출석해 '명태균 게이트' 관련 증언을 했던 강혜경 씨가 이날 운영위에도 나와 추가 폭로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밤 전체회의를 통해 증인으로 채택된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도 이날 국감에 출석할 전망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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