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아오 공군기지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18일 공표된 <에너지경제·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11월11일~15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무선 97%·유선 3% ARS 방식),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3.7%였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1.4%포인트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앞서 3주간 24.6%, 22.4%, 22.3% 등 하락세를 보여왔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1%포인트 줄어든 73.0%로 나타났습니다. 부정평가 역시 앞서 3주동안 71.4%, 74.2%, 75.1%로 상승세였습니다. '잘 모름'은 3.2%로 집계됐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세 이상에서 긍정 39.9% 대 부정 55.2%로,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보수진영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도 60% 이상이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선 70% 이상이 부정평가 했습니다. 대구·경북 긍정 33.3% 대 부정 62.2%, 부산·울산·경남 긍정 24.4% 대 부정 71.6%였습니다. 대구·경북의 경우,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3.9%포인트 줄었습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긍정 21.7% 대 부정 76.0%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올랐습니다. 보수층은 긍정 41.1% 대 부정 55.9%로,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정당 지지도(11월14~15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무선 97%·유선 3% ARS 방식)는 민주당이 47.5%, 국민의힘이 31.6%를 기록했습니다. 양당 모두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나면서 지난주와 비교해 13.0%포인트에서 15.9%포인트로 격차가 확대됐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 5.6%, 개혁신당 3.6%, 진보당 0.9%, 기타 정당 2.0%, 무당층 8.8%였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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