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내란 혐의’ 김용현 긴급체포
긴급체포 후 동부구치소 수감
증거인명 우려로 휴대전화 압수
2024-12-08 09:39:34 2024-12-08 09:39:34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하는 등 내란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8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김 전 장관을 긴급체포하고 동부구치소로 이송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시30분쯤 검찰에 자진출석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해 김 전 장관의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김 전 장관은 전날 텔레그램 계정을 탈퇴한 후 재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날 긴급체포 후 소지하고 있던 휴대폰을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등이 형법상 내란죄 등의 혐의로 고발되자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에 배당한 바 있습니다. 지난 6일 검사와 수사관 등 60여명이 넘는 대규모 특수본을 출범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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