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에 달궈진 SNS…OTT도 '서울의 봄' 재흥행
구글트렌드서 '윤석열'·'계엄령' 검색량 1000% 증가
SNS 엑스서 탄핵 게시물 수십만건…CCTV 관련 검색도 늘어
OTT서 '서울의 봄'·'택시운전사' 흥행 역주행
2024-12-09 15:48:17 2024-12-09 18:14:4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탄핵정국이 인터넷 트래픽 폭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실시간 정보 공유가 이뤄지며 온라인이 공론장 역할을 하는 까닭입니다. '계엄', '윤석열', '탄핵' 등이 일주일간 급상승 검색어로 올랐습니다. 계엄, 탄핵 관련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관련 영화와 드라마는 역주행 흥행을 펼치고 있습니다. 
 
9일 구글의 실시간 검색어 경향성을 보여주는 구글트렌드를 살펴보면 대한민국에서 지난 7일간 급상승한 검색어로 '윤석열'과 '계엄령'이 이전 대비 검색량 1000%가 증가하며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비상계엄과 비상계엄령도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검색 주제 가운데서는 계엄을 비롯해 탄핵도 급상승했습니다. 
 
옛 트위터인 SNS 엑스에도 계엄 선포·해제 과정을 생중계하거나 탄핵 정당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게시물이 200만건 넘게 나왔습니다.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지난 7일에는 '탄핵 부결', '윤석열 탄핵' 게시물만 각각 30만여건, 25만여건 올라왔습니다. 
 
CCTV 관련 검색어도 늘어났습니다. '네이버지도 CCTV'·'카카오맵 CCTV'의 구글 검색량이 계엄 선포 이전 대비 각각 400%, 350% 늘어났습니다. CCTV로 국회 앞 상황을 파악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서울 용산구 CGV 용산점에  게시됐던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사진=뉴시스) 
 
OTT에서는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을 주제로 한 콘텐츠가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웨이브에 따르면 계엄 선포 전후인 이달 1~3일과 4~5일 비교했을 때, 계엄을 배경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 시청이 급증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874.3%, '택시운전사'는 1108.7% 시청시간이 상승했습니다. 드라마 '오월의 청춘' 시청시간도 347% 올랐습니다. 
 
월정액과 별개로 개별 구매해야 하는 유료영화인 서울의 봄 판매량은 687.3% 급증했다는 것이 웨이브의 설명인데요. 유료영화 카테고리인 영화플러스에서 지난 4~6일 3일동안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발생한 12.12 군사반란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입니다. 택시운전사는 월정액 고객이 고른 영화 13위를 차지했습니다. 오월의청춘은 드라마 부문에서 9위에 랭킹됐습니다. 
 
웨이브뿐 아니라 넷플릭스와 티빙에서도 비슷한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넷플릭스에서는 지난 8일 기준 영화 서울의 봄이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영화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시청된 영화라는 의미입니다. 티빙에서도 실시간 인기 영화 20위권에 택시 운전사가 포함됐습니다. OTT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 콘텐츠 통합 순위에서도 서울의 봄은 7위에, 택시운전사는 17위에 랭킹됐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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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윤석열 내란범죄 사건에서 손떼라. 그동안 검찰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김건희의 불법과 비위에도 그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그들의 만행을 지적하고 고발하는 국민과 진정한 국민의 대표인 야당국회의원들을 탄압해 왔다. 검찰은 이미 국민을 위한 검찰이 아닌 내란수괴 윤석열정부의 불법을 방조 또는 동조하고 있는 사실상 이 모든 내란의 빌미를 제공한 공동정범 집단이다. 국민은 검찰을 신뢰할 수 없으며 따라서 이번 윤석열 내란사건의 수사도 신뢰할 수 없다. 모든 수사권과 증인, 증거들을 국수본과 공수처에 이첩하고 국민의 심판을 기다리라.

2024-12-10 08:28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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