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바이든과 통화…"한·미 동맹 흔들림 없이 유지"

한 대행 "모든 국정, 헌법·법률에 따라 이뤄질 것"바이든 "한국 민주주의 신뢰, 한미동맹 변함없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미 동맹을 변함 없이 유지·발전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7시15분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에서"앞으로의 모든 국정이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외교·안보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며 한·미 동맹 또한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또 "한·미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북핵 위협과 러·북 협력이 지속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그 어느 때보다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 대행의 국내 상황 설명 등에 고마움을 표하고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철통같은 한·미 동맹은 여전히 변함없으며, 한·미 동맹 및 한·미·일 협력 발전 강화를 위해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발전시킨 데 대해 바이든 대통령에 사의를 표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동맹 발전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20일 퇴임할 예정입니다.

 

박주용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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