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Day 1 정신, DNA로 LG의 미래 세우자"
2025년 신년사 영상 발송
"미래 고객에게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
2024-12-19 10:00:00 2024-12-19 17:05:22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구광모 ㈜LG 대표는 19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LG의 창업정신에는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구 대표는 이날 전세계 27만여명의 LG 구성원들에게 'OOO님,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신년사 영상을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구 대표는 구성원들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Creator)'라고 부르며 "올해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더해지며, 차별적 가치를 창출해 고객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신년사를 시작했습니다.
 
구 대표는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남이 미처 하지 못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LG의 Day 1 정신에는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국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것부터 착수하라. 일단 착수하면 과감히 밀고 나가라"는 연암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어록입니다.
 
구 대표는 "고객의 삶에 즐거움(樂)과 기쁨(喜)을 드리기 위한 LG의 도전은 과감한 혁신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영역에서 최초, 최고의 역사를 만들고, 고객의 삶을 한 단계 높이는 차별적 가치로 발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으며 때론 익숙한 방식을 벗어나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실패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지금의 익숙함도 과거에는 혁신이었듯 우리는 실패에 멈추지 않고 이미 달성한 혁신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도전해 변화를 거듭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구 대표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듯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길도 분명하다"며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드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우리가 다져온 고객을 향한 마음과 혁신의 기반 위에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우자"고 구성원들에게 주문했습니다.
 
구 대표는 2025년 신년사에서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LG가 꿈꾸는 미래모습을 구체화 해 구성원들과 공유했습니다.
 
구 대표는 "고객의 시간 가치를 높이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AI와 스마트솔루션, 건강한 삶과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바이오, 클린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많은 혁신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 대표는 "AI와 로봇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해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헬스케어와 혁신 신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다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하며, 탄소와 폐기물을 줄이고 이를 유용한 자원으로 바꾸는 혁신으로 모두가 깨끗한 물과 공기를 누릴 수 있게 하고, 첨단 산업 솔루션으로 고객이 고민의 벽을 넘어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자"면서 LG가 꿈꾸는 미래모습을 구체화했습니다.
 
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만들고 있는 크고 작은 도전과 변화가 너무나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격려했습니다.
 
구 대표는 매해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진화·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취임 이듬해인 2019년에는 LG만의 고객가치를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으로 정의했고, 고객 페인 포인트(2020년,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집중, 고객 초세분화(2021년), 고객 경험(2022년), 고객 가치(2023년), 차별적 고객가치(2024년) 등을 언급했습니다. 
 
구광모 LG대표가 19일 구성원들에게 보낸 신년사 이메일.(사진=LG)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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