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최호정 서울시의장 "시민의 '보통의 하루' 지키겠다"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챙길 것…변화 만들어가"
"늘봄학교 정착 지원…지속적으로 유보통합 살핀다"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 제정 결실"
2024-12-31 12:06:25 2024-12-31 12:06:25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시민들의 ‘보통의 하루'를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최 의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계속해서 챙기고, 부족한 부분은 메워 서울 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들을 반드시 살리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초등 2학년까지 확대되는 늘봄학교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인력, 인프라 등을 적시에 지원하고, 이제 첫발을 뗀 유보통합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AI시대 도입 예정인 디지털교과서는 조금 더디 가더라도 학생들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했습니다.
 
올해 1년간 서울시의회 성과에 대해서는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서 다양한 결실을 맺었다"며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했습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사진=서울시의회)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2025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탈피를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는 푸른 뱀처럼 
담대한 혁신을 통해 새롭게 나아가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서울시의회는 11대 의회 출범 3년 차를 맞아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서 다양한 결실을 맺었습니다.
 
한번 시작된 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큰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낸 세금이 매년 몇백억씩 투입되는데 
효과가 미진하다면 과감히 중단해야 합니다. 
서울시의회는 오직 시민 뜻에 따라 이를 앞장서 추진했습니다.
 
반면, 기후동행카드, 손목닥터9988, 서울런과 같이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정책들은
조례와 예산으로 함께 힘을 실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의회가 주도한 '서울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는
첫 해 보다 2배나 많은 525교, 9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기초학력이 보장되도록 했습니다.
 
이외에도 각종 조례와 예산, 청원 등
총 673건의 의안을 처리하며,
보다 나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일상은 여전히 절박합니다. 
 
국내외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서울시의회는 더욱 단단한 각오로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해
'일상이 편안한 서울', '미래세대에 더 밝은 서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첫째, 민생 안정을 우선해 시민들의 '보통의 하루'를 지키겠습니다. 
서울시의회는 민생 안정을 최우선해 시민들의 일상을 지키겠습니다. 
 
약자 보호망은 더욱 촘촘하게, 
사회의 허리인 중산층은 더욱 두텁게,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플레이어들이 뛰는 혁신의 운동장은 더 넓은 서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특히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계속해서 챙기고, 부족한 부분은 메워
서울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들을 반드시 살리겠습니다.
 
또, 시민 한 분 한 분과 연결되어 공동체를 회복하고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드는데 집중하겠습니다. 
 
둘째, 기본을 바로 세우고 시대 변화에 맞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협력하겠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교육이 바로 서야 합니다.
기본을 바로 세우고 시대 변화에 맞춰 내실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초등 2학년까지 확대되는 늘봄학교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인력, 인프라 등을 적시에 지원하고,
이제 첫발을 뗀 유보통합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습니다.
 
AI시대 도입 예정인 디지털교과서는 조금 더디 가더라도
학생들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셋째, 서울시의회 청렴도를 높이고 현장성을 강화하겠습니다.경사이신(敬事而信)의 자세로
정성껏 일을 해 시민들의 신뢰를 얻겠습니다. 
특히 올해 서울시의회는 기관 청렴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렴이야말로 공직자들의 기본 덕목이자 시민 신뢰를 얻는 가장 우선된 일일 것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 현장성을 더욱 강화합니다.
1월 1일자로 현장민원담당관을 신설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현장에서 돌파구를 찾아가겠다는 각오입니다.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시의회는 항상 '현장 속에서, 시민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가 시민 여러분의 기댈 언덕이 되겠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올해도 서울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 1. 1.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최호정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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