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일 오전 윤석열씨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정부과천청사를 출발,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씨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발부 사흘차에 접어든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윤 대통령 관저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사진=뉴시스)
3일 오전 6시14분쯤 공수처 수사관들은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이른 새벽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과천에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까지는 약 17㎞정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윤씨가 앞서 지난 1일 자신을 지지하는 극우 지지자들을 향해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공수처가 영장을 집행할 때 대통령 경호처, 지지자들과 대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수처는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공조수사본부를 꾸리고 있는 경찰 국가수사본부의 지원을 받아 영장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석열가 체포되면 공수처로 인치된다"면서 "공수처에서 간단한 조사 받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