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청사.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태은 인턴 기자] 올해 1월부터 주요 공공기관이 66조원의 투자집행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상반기에만 투자목표의 57%인 37조6000억원을 신속 집행해 민생안정과 경기회복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기획재정부는 3일 오후 안상열 재정관리관 주재로 '2025년 제1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투자집행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 중 투자규모가 큰 26개 공공기관을 주요 공공기관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올해 투자목표(66조원)는 지난해 목표(63조 5000억원)보다 2조 5000억원 늘었습니다. 특히 상반기에 투자 계획의 57%인 37조 6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목표(34조 9000억원)보다 2조 7000억원 많아 상반기 집행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주요 공공기관은 국민 주거안정, 에너지 및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투자할 예정입니다. 안 재정관리관은 국민생활 안정과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면서 상반기에 집중적인 투자집행과 면밀한 집행관리를 요청했습니다.
주요 공공기관은 국민 주거안정, 에너지 및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투자할 예정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공급사업으로 21조 6000억원, 한국전력공사가 송배전 사업 등에 11조 9000억원, 국가철도공단이 철도 건설 및 시설 개량에 6조 2000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가계 재기와 기업 정상화 지원에 2조3000억원을 각각 투자합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주 투자집행 실적을 점검하고 매월 1회 이상 점검회의를 개최해 공공기관 투자집행 상황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태은 인턴 기자 xxt19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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