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디지털 기반' 업무 혁신 박차
제품 기획부터 운영까지 디지털화
2025-01-07 11:01:18 2025-01-07 11:01:18
대상 직원들이 대상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DAYS'를 활용하고 있다. (사진=대상그룹)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대상그룹이 전사적 규모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 알렸습니다. 조직 전반에 데이터 기반 문화를 장착하고,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대상그룹은 일찌감치 제품 기획부터 개발,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DAYS(Data All Your Needs)'가 대표적입니다. DAYS는 고객 반응, 매출, 날씨, 각종 경제지표 등 하루 약 600만건의 내외부 데이터를 수집·처리해 소비 트렌드와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실제로 최근 DAYS를 활용한 DT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김치 마케팅과 B2B(기업간거래) 영업 부문에서 매출 증가 및 업무 생산성 향상 효과를 봤다는 설명입니다.
 
국내외 계열사의 R&D 데이터를 통합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 정보 통합 데이터 허브' 구축을 통해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했습니다. 또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영업사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고객경험관리(CRM) 솔루션 '세일즈포스'를 도입했습니다.
 
사내 디지털 역량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사내 임직원 DT 소통 공간 '디지털 정원' 운영과 전 세계 DT 트렌드 흐름 파악 및 선진 기술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캠프'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DT 교육의 일환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4개월간 진행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교육에는 실무 경력 5년 이상의 직원 중 데이터에 관심이 높은 9명이 참여했습니다. 교육생들은 통계, 수학, AI, 컴퓨터 공학 등의 지식을 기반으로 한 직무 연계형 교육을 수료했으며, 그중 5명은 사내 데이터사이언스팀으로 파견돼 현업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전문성 확보를 목표로 1년간의 실전 프로젝트성 교육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상그룹은 내년까지 최소 30명 이상의 사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양성해 단순히 교육 과정을 수료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향후 대상그룹은 '제품 및 운영 혁신', '고객 가치 혁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중점 과제로 삼고 한층 더 고도화된 DT를 추진합니다. 현재 데이터 기반 자율 공장을 통한 스마트 제조 시스템 구축, 시장과 고객 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영업 체계 마련, 초개인화된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제공, 전사적 DT 역량 강화 및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 확립 등을 중장기적 목표로 삼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곽문교 대상홀딩스 DT추진실장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상그룹은 선제적이고 다각적인 DT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고도화된 DT를 통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대상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에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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