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LG유플러스가 설 명절을 앞두고 1300여개 중소 협력사에 납품 대금 300억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오는 24일 추가 납품 대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가 설 명절을 앞두고 1300여개 중소 협력사에 납품 대금 300억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사진=LG유플러스)
이번 조기 집행 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 설비 투자, 연구개발 등에 조기 확보한 대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4년부터 추석·설 등 명절 전 납품 대금을 조기에 집행해 협력사와 상생을 도모해 왔습니다. 올해 설 명절까지 누적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 액수는 5200억원 규모입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낮은 이자(1.9~3.3%)로 중소 협력사에 자금을 대여해 주는 '동반성장 펀드'를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협력사의 신제품 개발 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직접자금지원' 프로그램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산성 향상, ESG 강화 등 파트너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입니다. 협력사의 우수한 제품 및 아이디어에 대해 일정 수준의 구매를 미리 보장하는 '협력사 제안의 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및 공급망 관리를 위한 '컨설팅', 중소협력사가 처한 문제를 청취하고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 '동반성장보드' 등 프로그램이 대표적입니다.
한상언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 담당은 "설 명절을 맞아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파트너사들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납품 대금 조기 지급, 동방성장 펀드,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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