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탈환 실패

[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15일 윤석열씨의 체포에도 불구, 코스피가  2500선 밑에서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59포인트(0.02%) 내린 2496.81로 집계됐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67포인트(0.55%) 오른 2511.07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2524.36까지 올랐는데요.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 등락하다 결국 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윤석열씨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에 체포됐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국내에서는 공수처가 윤석열을 무력충돌 없이 체포하는데에 성공하였으나 증시 및 환율시장은 특별한 반응 없이 횡보세를 보였다"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서는 결국 헌법재판소의 심문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 개인, 연기금 등은 각각 484억원, 1192억원, 38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하지만 기관, 금융투자는 각각 2552억원, 209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 삼성전자(005930)(-0.3%), LG에너지솔루션(373220)(-1.8%)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6%) 등은 상승세였습니다.

 

코스닥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6.43포인트(0.90%) 내린 711.6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장 초반 722.34까지 오르는 등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77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2억원, 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에코프로비엠(247540)(1.57%)을 제외하고 하락했습니다. HLB(028300)(-5.92%), 삼천당제약(000250)(-4.04%), 엔켐(348370)(-3.43%)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1463.2원)보다 2.0원 빠진 1461.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유미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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