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지켜본 트럼프 "내가 혼돈? 한국을 보라"
미 CBS, 마러라고 대화 인용해 보도
2025-01-20 07:26:00 2025-01-20 07:26: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사석에서 "모두가 나를 혼돈이라고 부르지만, 한국을 보라"며 농담을 던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12·3 내란 사태 이후 한국의 탄핵 정국 상황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언급이 보도된 것은 처음입니다.
 
미국 CBS 방송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뒤 취임을 준비하며 머물렀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지낸 수주 간 상황에 대해 아는 인사 12명 이상과 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습니다.
 
CBS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농담으로 "모두가 나를 혼돈이라고 부르지만, 한국을 한번 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만약 그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멈춘다면 그(윤 대통령)와 만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씨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전개된 한국의 탄핵 정국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발언이 나온 구체적 시점은 기사에서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사의 맥락상 윤씨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탄핵 정국 상황과 관련한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