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이념·탈진영, 성장 동력"…이재명 '우클릭' 시동
"위기 속에는 늘 기회 있어…새로운 성장발전 공간 만들어야"
2025-01-23 10:41:52 2025-01-23 10:43:44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김유정 인턴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3일 "지난 2년여간 윤석열정권의 실정과 시대착오적 친위 군사 쿠데타 때문에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이 파괴되고 상실됐다"며 "회복과 성장이 이 시대의 가장 다급하고 중대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제 회복을 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로드맵을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성장 동력 확보 △K-디스카운트 해소 △집중적인 미래투자 △신흥시장 개척 및 적극적 세일즈 외교 등을 내세웠습니다. 
 
그는 "산을 높이 오를수록 바람은 더 거세다. 지금의 이 혼란은 더 밝은 세상으로 향하는 통과의례입니다. 희망을 가지고 힘을 모아 마지막 이 고비를 함께 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굳건한 우리 국민은 손에 손 빛의 힘으로 민주공화국의 최고규범 헌법이 정한 바에 따라, 야만적 내란과 소요를 끝내고 희망의 새 길을 열겠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어려운 대한민국 상황도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그는 "위기와 혼란을 극복하고 변화를 통해 새로운 질서와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그 길 끝에서 만나는 세상은 지나온 세상과는 온전히 다른 희망세상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니겠냐"며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이다. 새로운 성장이 '진정한 민주공화국' '함께 사는 세상'의 토대가 된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윤석열정부를 향해서는 "민생과 경제가 주저앉고, 평화와 민주주의가 파괴돼도 아랑곳도 하지 않던 (윤석열)정권은 내란도 모자라, 나라를 끝없는 혼란의 늪으로 몰아넣었다"고 타박했습니다. 
 
이어 "정권의 친위 군사 쿠데타가 1차 내란이라면 극단주의 세력의 조직적 폭동은 2차 내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차철우 기자·김유정 인턴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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