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희망 안고 달린다…'2025 DMZ 평화마라톤'
4월20일 오전 8시30분 '임진각 평화누리'서 개최
하프, 10㎞, 5㎞ 코스…통일대교 건너 민통선까지
2025-03-18 11:56:50 2025-03-18 14:40:35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남북 통일을 기원하며 비무장지대(DMZ)까지 달리는 평화마라톤 행사가 열립니다.  
 
<뉴스토마토>와 우리아이재단, 파주시는 4월20일 오전 8시30분부터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연장에서 '남과 북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2025 DMZ 평화마라톤'을 진행합니다.
 
'민간인 출입통제구역(민통선 이북 지역)'이 포함된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평화 염원을 확산하는 스포츠·평화 행사입니다.
 
'2025 DMZ 평화마라톤' 홍보 이미지. (이미지=뉴스토마토)
 
DMZ 평화마라톤은 올해로 3회째입니다. 지난 2023년 <뉴스토마토>와 우리아이재단, 파주시가 한반도에서 전쟁을 예방하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어린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하프(약 21㎞)와 10㎞, 5㎞ 등 3가지 코스가 마련됐습니다. 
 
하프 코스는 임진각 평화누리를 출발 여우고개사거리와 통일대교를 지나 민통선 안에 있는 통일촌사거리까지 달렸다가 반환해서 돌아옵니다. 10㎞ 코스도 통일촌사거리를 반환점으로 삼아 달립니다.
 
다만 민통선 안에서는 사진과 액션캠, 드론 등을 이용한 촬영이 허가되지 않습니다. 코스에서 이탈한 단독 행동도 제한됩니다.  
 
'2025 DMZ 평화마라톤' 하프 코스. (이미지=뉴스토마토)
 
 
 
'2025 DMZ 평화마라톤' 10㎞ 코스. (이미지=뉴스토마토)
 
특히 이번 대회는 유명 배우와 코미디언 등으로 구성된 '오케이 좋아 연예인 봉사단'이 후원합니다. 행사 진행 동안 다수의 공연과 팬사인회, 짜장면 봉사 등을 함께 진행합니다.
 
행사 장소인 임진각 평화누리 공연장 파주시 문산역에서 자가용으로 1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 대화역으로부터는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올해 행사와 관련해 주최 측은 "한반도의 상황은 불안감이 여전히 상존한다. 한반도를 포함해 전 세계에 평화의 목소리가 더 커져야 하는 상황"이라며 "올해도 DMZ 평화마라톤 대회를 통해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더욱 확산하고, 남과 북, 한반도의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해 평화로운 통일 조국의 든든한 주인으로 커갈 수 있도록 함께해주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한편, '2025 DMZ 평화마라톤' 신청 마감일은 다음달 7일입니다. 신청은 '2025 DMZ 평화마라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포털에 '2025 DMZ 평화마라톤' 등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QR코드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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