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한덕수 대행과 협력에 전념"

"한국 민주적 회복력 확신"…던리비 주지사와도 접견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미국 백악관이 25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무 복귀와 관련해 "미국은 한덕수 권한대행과 대한민국 정부와 협력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한국과 한국 국민의 민주적 회복력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해당 메시지는) 백악관의 공식 입장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직무에 복귀한 한 권한대행 체제에서 처음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 대행은 이날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도 접견했는데요. 업무 복귀 이후 첫 외빈 접견 일정입니다. 한국과 알래스카 주간 인적교류·경제협력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대행은 지난 70년 동안 전 분야에서 공고히 발전해 온 한·미 간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 관계를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선 등의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던리비 주지사는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의 자유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에 감명받았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알래스카는 매년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개최할 정도로 한국과의 관계를 각별히 여긴다"며 "본국으로 돌아가면 한·미관계와 한·알래스카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알래스카 내 거주 중인 약 7000명의 한국 교민의 안전과 권익 신장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등 에너지 협력 지속 발전을 위한 생산적인 논의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차철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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