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中 일주일來 '최고'..日 '약보합'
2010-12-06 18:09:03 2010-12-06 19:11:19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채권매입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일본증시는 달러약세로 인해 수출주들이 부진한 움직임을 나타내면서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 중국, 원자재株 주도..일주일래 '최고'= 추가 금리인상 우려로 장중 보합권내 등락을 나타내던 중국증시는 결국 상승으로 가닥을 잡으며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74포인트(0.52%) 상승한 2857.1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일주일래 최고치다.
 
원자재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에너지와 상품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미 연준의 채권매입 확대 가능성이 곧 상품시장 유동성 유입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원자재 관련주로 매기가 몰렸다.
 
특히 중국 동북부 지역의 에너지 비용 증가로 정부가 천연가스 공급 확대를 장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인 페트로차이나가 5%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부가 추가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인민은행의 발언이 나오면서 부동산관련주와 소비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 일본, 수출주 부진..나흘만 '약세'= 일본증시는 소폭이지만 약세로 돌아서며 지난 사흘간의 상승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109엔(0.11%)하락한 만167엔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벤 버냉키 의장이 채권 매입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데 따라 엔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이 증시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때문에 주요 수출주들이 대부분 부진한 움직을 나타내며 지수상승을 제한했다. 파나소닉이 1% 넘게 밀린것을 비롯해 캐논과 혼다, 닛산자동차도 줄줄이 밀려 내려왔다.
 
다만 원자재 관련주와 일부 금융주들이 선전하면서 지수의 추가낙폭을 제한했다.
 
◇ 대만증시, 엿새째↑·홍콩 약보합 = 대만증시는 엿새째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지난 2008년 6월 이후 30개월만에 8700선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8.82포인트(0.91%) 상승한 8702.23포인트에 마감했다.
 
미국 양적완화에 따른 자금유입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경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투심이 완전히 살아난 분위기다. 전기전자 산업이 내년 회복기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82.83포인트(0.36%)하락한 2만3237포인트를 기록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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