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대내외 변수로 운신의 폭을 좁히고 있지만, IT주는 업황 개선과 양호한 수급상황 등으로 추가 반등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반등을 시작한 11월 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레벨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IT주의 추가 반등 여력이 여전히 남아있음에 무게를 둔다"고 강조했다.
코스피지수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유럽과 중국에 대한 우려 등이 상존하고 있어 단숨에 전고점 돌파나 안착까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달 들어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많이 유입되는 전기전자업종은 차이가 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는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돼왔다"며 "내년 상반기 업황 회복으로 1분기 IT주들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의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연말까지 이어지는 미국 연휴 기간 매출 증가로 IT 완제품의 재고 소진이 이뤄질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양호한 수급상황까지 갖춘 국내 IT주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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