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은 9일
OCI(010060)에 대해 폴리실리콘의 공격적 증설로 글로벌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적정주가를 4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의 공격적 증설로 글로벌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규모의 경제로 제조원가 하락 역시 지속되고 있다"며 "2013년까지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주식수급에 따른 주가조정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OCI는 전날 총 1조88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만7000톤의 폴리실리콘 증설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3공장의 추가 7000톤 증설과 4공장 2만톤 신설 등 총 2만7000톤의 설비확충을 추가로 발표함으로써, 2012년 말에는 6만2000톤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증설 계획으로 규모의 경제를 가속화시켜 단위당 제조원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2012년 약 20%의 글로벌 점유율을 확보해 시장지배력이나 가격결정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됨으로써 중장기 성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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