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도서관 모두 대구점 개관식에 참석한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사진 왼쪽 첫 번째), 김범일 대구시장(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 임병헌 대구남구청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STX그룹의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이 다섯번째로 대구광역시에 문을 연다.
대구점은 200㎡(60평) 규모로 STX가 해외 법인 및 지사를 통해 구입 기증한 아동도서 1000여 권을 비롯해 러시아어, 중국어, 아랍어 등 10개국 7000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또 세계 전통악기 및 음악자료, 만화영화, 동요 등 100종 이상의 동영상을 소장하고 있다.
대구에는 외국인근로자와 국제결혼 이주자 등 약 2만50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데 비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공간은 부족한 상황으로 STX 측은 이번 도서관 건립이 지역사회 내 다문화가정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은 "2008년부터 문을 연 STX다문화어린이도서관은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며 다문화가정은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리는 통합의 장(場)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STX는 내년에도 국내를 넘어 해외 각지로 사회공헌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TX는 한국, 중국, 유럽과 아프리카 등 비즈니스 거점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정 지원, 중국 대학생 장학금 지원, 조선소 인근 발트해역 보호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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