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D, AMOLED 화질평가법 국제 표준 인정
2010-12-21 10:32:3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사장 조수인)는 독자 개발한 ‘감성화질평가법’이 국제디스플레이측정위원회(ICDM)로부터 국제표준평가법으로 최종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AMOLED의 우수한 감성화질 특성에 대한 새로운 국제적 기준이 마련됐다.
 
감성화질평가법은 휘도, 명암비 등 기존의 물리적인 디스플레이 화질 평가가 아닌, 소비자가 느끼고 공감하는 화질의 수준을 수치적으로 표준화해 AMOLED의 특장점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평가법이다.
 
그동안 AMOLED는 눈으로 보았을 때 LCD보다 밝고 소비 전력도 낮아 친환경 디스플레이로 주목받아 왔지만, 기존의 휘도계로 측정하면 LCD보다 낮은 것처럼 잘못 나타나는 평가의 한계가 존재했다.
 
이는 기존의 물리적인 측정법이 사람의 눈으로 인지하는 AMOLED 감성화질의 특성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이같은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조명의 밝기 등 외부적인 요소까지 반영, 디스플레이가 구현하는 모든 색상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사람이 느끼는 밝기 수준을 수치화할 수 있는 인지 명암 평가법(PCL)을 적용해 AMOLED가 LCD보다 적은 소비전력으로도 더 밝은 화면을 구현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증명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AMOLED의 우수한 감성화질 특성을 정확히 전달해줄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며 “감성화질평가법은 디스플레이 화질 경쟁 시대의 새로운 평가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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