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사업을 둘러싼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대결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도 성수4지구 수주 의지가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알려진 두 건설사는 고층 건물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하이엔드(초고급)' 브랜드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우건설은 9일 서울 성동구 성수2가1동 219-4 일대 성수4지구 입찰 참여를 공식화했습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2가1동 219-4 일대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사진=대우건설)
성수4지구에는 지하 6층~지상 65층 규모 1439가구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섭니다. 총 공사비만 1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대형 정비사업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한강변을 대표하며 향후 미래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랜드마크 정비사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리뉴얼 론칭한 브랜드 '써밋'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써밋으로 '하이엔드 2.0시대'를 열어간다는 겁니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성수4지구의 상징성과 미래가치를 담아낼 최고 수준의 주거 명작을 선보이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롯데건설은 123층으로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를 지은 노하우로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자체 브랜드인 '르엘'이 적용된 사례들이 있는만큼, 성수4지구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로 승부를 걸 것으로 예측됩니다.
양사는 2022년 서울 용산구 보광동 272-3 일대 한남 제2재정비촉진구역에서도 수주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한남2구역에서의 승자는 대우건설이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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