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새해 첫 LNG선 4척 수주…1.5조 규모
2029년 상반기 인도
2026-01-06 12:44:52 2026-01-06 14:40:52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새해 첫 수주로 미주 지역 선사와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총 1조4993억원으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LNG 운반선. (사진=HD현대)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만 세제곱미터(㎥)급으로, 길이 294.8m, 너비 48.9m, 높이 26.7m 규모입니다. 일반적인 17만4000㎥급 LNG 운반선보다 더 많은 화물을 실을 수 있어 단위당 운송비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또한 고효율 축발전기와 LNG 재액화 시스템을 탑재해 운항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은 최근 2만2000㎥급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을 그리스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사에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액티브’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2023~2024년에 수주한 총 4척의 LCO₂ 운반선 가운데 첫 번째 인도 선박입니다.
 
해당 선박은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 규모로, 영하 55℃의 저온을 유지할 수 있는 저장탱크 3기를 갖춰 액화이산화탄소는 물론 LPG, 암모니아 등 다양한 액화가스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습니다. 육상전원공급장치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탑재했으며, 내빙 설계기술(Ice Class 1C)을 적용해 친환경성과 항해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해양 부문 수주 목표를 전년(180억5000만달러) 대비 약 29% 늘어난 233억1000만달러(약 33조7295억원)로 제시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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