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MOU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청와대가 28일 중국 측의 서해 구조물 이동 조치에 대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연초 한·중 정상회담 당시 합의의 이행으로, 양국 사이 관계 정상화가 탄력을 받는 모습입니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이날 서면 입장문에서 "중국 정부는 어제 잠정조치수역 내에 설치된 관리플랫폼을 중국 측 기업이 자체적인 수요에 따라 이동시키고 있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잠정조치수역 내 일방적인 구조물 설치를 반대한다는 입장 아래 중국과의 협의를 이어왔으며 그간 해당 관리플랫폼이 여러 우려의 중심이 되어온 만큼, 이번 조치를 의미 있는 진전으로 환영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서해에서 우리의 해양권익을 적극 수호하는 가운데 서해를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로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기업의 자체적 수요에 따라'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이는 지난 5일 한·중 정상회담에 따른 결과물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중국 상하이 현지 기자간담회에서도 "(중국 측이) 관리 시설을 '철수하겠다'고 해서 아마 옮기게 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한·중이 해양경계획정을 위한 차관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협의한 만큼 관련 회의도 연내 개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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