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대모'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별세…향년 85세
2026-02-22 18:45:33 2026-02-22 18:45:33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사진=롯데재단 제공)
 
[뉴스토마토 이혜지 기자]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지난 21일 향년 85세로 별세했습니다.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인 그는 자녀들이 함께한 가운데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신 의장은 1973년 호텔롯데에 입사하며 경영에 참여했습니다. 이후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 사업을 이끌며 그룹 유통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면세점을 도입해 안착시킨 공로로 유통가의 대모로 불렸습니다.
 
2008년에는 롯데쇼핑 사장으로 승진해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을 총괄했습니다. 재계 안팎에서는 2세 경영인 가운데서도 추진력과 현장 감각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했습니다. 2009년 롯데삼동복지재단 초대 이사장에 취임한 데 이어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을 맡아 청년 인재 육성과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이끌었습니다.
 
최근에는 신 의장은 최근 보유하고 있던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등 핵심 계열사의 지분을 대부분 매각해 그룹 경영권과는 거리를 두고 재단 활동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슬하에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포함해 1남 3녀를 둔 신 의장의 장례는 장 이사장이 상주를 맡아 '롯데재단장으로' 사흘간 치르며,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한남공원묘원입니다.
 
이혜지 기자 ziz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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