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백겸 기자]경찰이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차남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헌금’의혹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9시40분부터 서울 강남구에 있는 빗썸 본사 사무실과 빗썸 금융타워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차남을 가상자산 관련 회사에 취업시키기 위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두 곳에 인사 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 의원의 차남은 지난해 1월 빗썸에 취업해 6개월가량 재직했습니다.
김 의원은 빗썸의 경쟁사인 두나무 측에도 차남 취업을 청탁했지만 거절당하자,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두나무의 독과점 문제를 지적하는 보복성 질의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과 4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전 대표와 빗썸 임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습니다.
차남 취업 청탁 외에도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 총 13가지 의혹을 받는 김 의원은 오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김백겸 기자 kb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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