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한 공모규모가 10조908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 1999년 3조8422억원의 기록을 11년 만에 갈아치웠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경기 회복, 국내기업의 실적 개선 때문이다.
올해 IPO기업수는 유가증권 22개사와 코스닥 74개사를 포함해 총 96개사로, 지난해 66개사 대비 45% 증가했다.
지난 20일 기준, 신규상장기업의 시가총액만 42조7760억원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3.5%에 달한다.
대형기업 상장 영향이 컸다.
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21개사와 외국기업 7개사가 상장하는 등 IPO확대에 기여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에도 증권시장 상승추세 및 대기업의 영업실적 호조가 예상돼 기업공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유가증권시장에는 대기업 계열사 등 다수의 기업이 IPO를 준비중이며, 코스닥시장은 유망중소기업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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