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 지시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에 3년 가까이 중단
교통 혼잡 극심…2029년 말 착공 목표
2026-03-20 17:00:46 2026-03-20 17:00:46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 재개를 지시했습니다. 해당 고속도로 사업은 윤석열씨의 부인 김건희씨 일가 특혜 의혹으로 3년 가까이 멈춰 있었습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청와대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는 지난 2023년 7월 이후 중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고속도로는 경기 하남시와 양평군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도로입니다. 수도권 동부 지역의 간선기능 강화와 경기 광주시 북부, 양평군의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추진됐습니다.
 
지난 2017년 제1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된 후 2018년 12월에 발표된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이 하남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2023년 6월 대안노선 검토 과정에서 고속도로 종점이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되며 특검 대상이 됐고, 같은 해 7월부터 현재까지 해당사업은 3년 가까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특히 김씨 일가 땅 주변으로 종점 노선을 변경해 특혜를 주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정쟁에 휩싸였습니다.
 
홍 정무수석은 "평일에는 출퇴근 차량이 집중되고, 주말에는 관광 수요가 몰리면서 국도 6호선과 수도권 제1 순환망의 교통혼잡은 날로 극심해지는 상황"이라며 "게다가 오는 2029년에는 교산신도시까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기획예산처는 올 상반기 중 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위한 예산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홍 정무수석은 "이에 기반해 새로운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지역주민과 미래 세대를 위한 최적의 노선을 신속히 결정해 2029년 말에는 사업에 착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을 불식시키고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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