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에 한달 휴전 제안…핵포기 등 15개 조건"
이스라엘 매체 "트럼프 사위가 휴전안 마련…이란 수용 불투명"
2026-03-25 09:00:46 2026-03-25 09:00:46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테네시주 멤피스의 공군 주방위군 기지에서 열린 '공공 안전 태스크포스 원탁회의'(Make America Safe Again·MASA)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 1개월간 휴전을 요구하며 15개 종전 조건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이스라엘 측에서 나왔습니다. 다만 15개 조건 중 핵 능력 해체 등이 담겨있어 이란의 수용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이스라엘 방송 <채널12>는 24일(현지시간)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이스라엘의 전쟁 목표를 사실상 전부 포함한 15개 항목을 이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휴전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마련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제안한 항목은 △핵 능력 해체 △핵무기 포기 약속 △이란 국내 우라늄 농축 전면 금지 △60% 농축 우라늄 450㎏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이관 △나탄즈·이스파한·포르도 핵 시설 해체 △IAEA에 완전한 접근권·감독권 부여 △역내 대리세력(proxy) 전략 포기 △대리세력 지원 중단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행 △미사일 사거리·규모 제한 △자위 목적 한정 미사일 운용 등입니다. 
 
또 이를 수용할 경우 미국은 이란에 △국제사회 제재 전면 해제 △미국, 부셰르 원전 발전 등 민간 핵 프로그램 지원 △이란 합의 위반 시 자동 제재 복원(스냅백 조항) 폐지 조항을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채널12>는 "이란이 이러한 조건에 동의할 가능성은 매우 낮고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며 협상 결렬을 전망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원칙적 합의만 도출한 뒤 추후 협상으로 남기는 방안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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