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2일 저녁 휴전 종료…합의 전까지 해협 봉쇄 유지"
휴전 시한 하루 늘려…21일부터 2차 협상
"이란 핵합의, 오바마 때보다 훨씬 나을 것"
2026-04-21 07:41:09 2026-04-21 09:30:4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종료 시한을 22일 저녁(한국시간 23일 오전)으로 규정하고, 협상이 21일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사실상 휴전 종료 시한이 하루 더 연장된 겁니다. 이란과 합의가 되기 전까진 해협 봉쇄를 풀진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휴전 종료 시점과 관련 "워싱턴DC 시간으로 수요일(22일) 저녁"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휴전 종료 시점이 미 동부시간인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23일 오전 9시)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휴전에 합의했기 때문에 당초 21일까지가 2주간 휴전의 시한으로 여겨졌습니다. 사실상 휴전기간을 하루 늘려 잡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휴전을 연장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작다"면서 미군의 대이란 해협 봉쇄는 합의가 체결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서둘러 나쁜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날 중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떠날 것이라면서 21일부터 협상이 시작된다고도 전했습니다. 앞서 그는 밴스 부통령이 파키스탄으로 가고 있다면서 곧 도착한다고 했지만, 아직 미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서 진행될 핵 합의와 관련해선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체결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JCPOA는 우리나라 안보와 관련된 최악의 협정 중 하나였다"며 "핵무기 개발로 가는 지름길이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은 21일부터 시작되는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 참석에 대해 아직 확실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중재국 파키스탄이 해협 봉쇄 해제를 지렛대로 총력 외교전에 나섰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협상 성사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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